상속자들(The Heirs) 다시보기 4회(Chapter2) : 탄! 한국에 오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탄.
공항에는 윤 실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네요.
"어서와. 미국음식이 잘 맞나? 약혼식때 보다 몰라보게 컸다" 라며 반갑게 맞아주는 윤실장님.
사모님은 4번이나 전화하셨다며 어서 가자는 윤실장에게 탄은 "형한테 먼저요"라고 말합니다.
탄이 한국에 나타나서 놀란 원.
탄에게 몇 일 일정으로 왔냐고 묻습니다.
"여기 있으려고..."라고 말하는 탄에게 거듭 '몇 일 일정이냐고!'라고 되묻는 원,
미국에서 자신이 한 말을 못 알아 들었냐면서 다그치자 '가족들도 너무 보고싶고. 집도 그립고...'라는 탄.
'징징거리러 왔냐'는 원에게 탄은 뭐라고 해도 좋지만 한국에 있겠다며 여기서 놀고 먹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탄 : "형이 걱정하는 그런 일은 없을꺼야"
원 : "뭐? 내가 걱정하는 그런 일은 서자 따위기 있다 없다 할 수 있는게 아니야. 까불지 말고 잘 들어.
하나 분명한 건. 넌 내가 준 기회를 놓쳤다는 거야. 배다른 형제끼리 조금은 상냥해 질 기회. 니가 집에 왔단건 그런뜻이야
돌아가기 싫어? 내가 뭘 어떻게 하겠어. 모두가 니 편인데."
만나자 마자 탄을 상처내기 바쁜 원의 이런 태도는 윤 실장님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네요.
형과 윤 실장님이 나간 빈 사무실에서 눈물을 참는 탄.
탄이 집으로 왔습니다.
아들을 반기며 기뻐하는 기애.
김 회장에게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라며 늠름하게 인사하는 탄.
탄에게 미국에서 지내기에 괜찮았느냐며 계속해서 묻는 김회장.
김회장 : "학교는? 뭘 좀 배워왔어야지?"
탄 : "그냥 놀았어요."
김회장 : "가시오. 피곤해 뵈."
이때 차를 건내는 은상의 어머니 회남. 탄을 한번 바라봅니다.
3년만에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탄.
그리고 탄의 가방에서 세탁물을 담아가던 가정부 아주머니가 탄의 가방에서 나온 토끼양말을 발견하고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탄과는 전혀 안 어울리는 양말이었으니까요.

가방을 정리하던 탄은 '드림캡처'를 발견하고 자신의 방 창문에 답니다.
나쁜꿈은 걸러주고 그 사이로 좋은 꿈만 들어온다며 은상이 방 값대신이라며 주었던 바로 그 드림캡쳐.
그것을 바라보면서 탄이는 한국 땅 어딘가에 있을 은상을 생각합니다.
실은 너무도 가까운 곳에 있는데 말이죠.
같은 시간. 은상은 탄의 집 마당에서 지갑속에 넣어 놓았던 보딩패스를 발견합니다.
가만히 한참을 바라보다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은상.
은상은 자신의 SNS에 보딩패스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남깁니다.
어젯밤 꿈속에 내가 있었던 걸 증명할 길이 없듯.
그곳도 내게 그렇다.
난 정말... 그곳에 있었을까?
다시 예전으로 아니 예전보다 더 나빠진 상황들...
바쁜 삶 속에서 미국에서의 모든 일들은 은상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 같은... 깨고 나면 사라질...
그곳에 정말 자신이 있었던 걸까 의심스러울 만큼 꿈 같았던 미국에서의 일들...
같은 공간에서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탄과 은상.
다음날 아침 탄은 집에서 나와 마당을 걷다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빨간 운동화와 스타킹..?
뭔가 이상한 탄.

혼자 밥을 먹고 있는 탄. 누군가 식당 옆으로 지나가는 것 같아 문을 열어보는데...
후다닥~ 들어가 버리는 긴 머리 소녀.
또 뭔가 이상한 탄.

은상은 기애에게 '있는듯 없는듯 지내겠다'고 처음에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다른 가족들 눈에 최대한 띠지 않도록 피해다니는 중 입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엄마로부터 '둘째아들'이라고 듣게 되는 은상.
이른 아침. 은상의 어머니 희남이 은상을 급히 깨웁니다.
'둘째아들이 들어오니 첫째 아들이 몇 일째 집에 안들어 오고 있다며. 지금 집안 분위기가 안좋으니 작은 사모님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다. 눈에 띠지 않게 지금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라'는 희남. 은상은 눈도 못뜨고 겨우겨우 일어나 집을 나섭니다.

밤새 영도와 어디서 놀다 이제야 집에 들어가는 듯한 차림의 명수.
그리고 누가봐도 지금 일어난 듯한 한 소녀가 탄의 집 대문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뭐야? 이 집 사세요?"
은상은 대꾸도 하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버리고...
"누구지...? 탄이네 이사갔나...?"라며 의아해 하는 명수.
영도는 근처의 편의점에서 명수를 기다리고 있는데...
눈도 못뜨고 겨우 걸어서 자신이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오는 은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음료수 하나를 사가지고는 영도 쪽으로 다가오는 은상.
물한병을 단숨에 들이키더니 편의점 밖의 파라솔에 자리잡고 잠을 청하는 은상.
영도는 어디서 본 듯 한 낯이 익은 이 소녀를 뚫어져라 바라보는데...
사발면을 들고 은상의 앞에 앉은 영도.
세상모르고 잠이 든 은상을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듯 바라봅니다.

꿀잠 자고 있는 은상의 앞에서 라면을 먹기 시작하는 영도.
이때 두 명의 꼬마아이가 나타나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어이~ 어린이들! 공공장소에서 무슨 추태야~! 자잖아 여기~"

무서운 표정으로 꾸짖는 형 때문에 울음이 터진 두 꼬마들.
시끄럽게 울어대는 두 꼬마들 때문에 자리를 피하는 은상.
"엄마~~"외치며 함께 우는 꼬마들... 영도는 "지금 엄마있다고 유세하는거야? 나도 니들 나이때는 엄마 있었그등?"
그리고 곧 명수가 탄 차가 도착합니다.
명수는 '무슨 일이냐'고 묻고 영도에게
영도는 "지금 얘네한테 시비 걸렸어. 얘네가 나 엄마 없다고 놀린다"고 이야기 하고.
명수는 "하여간 요즘 애들 무섭다니깐. 다친대는 없고?"
ㅋㅋ 라고 묻습니다.

영도는 "마음" 이라며 걸어가는 은상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이곳은 2013 메가 콘서트 현장.
메가엔터테인먼트의 상속자 보나는 아이돌 그룹과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아버지를 찾고 있는데요.
이때 깜짝 출연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과 이야기를 나누던 보나.
"너 규현이가 좋아? 내가 좋아?" 라고 묻는 김희철에게 "난... 찬영이~!"라고 답하는 보나. ㅎㅎ
이때 갑자기 찬영으로부터 문자 한 통이 오고.
"너 외간 남자랑 뭐하냐"
뒤를 돌아보니 그렇게 기다리던 보나의 남자친구 찬영이 앉아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가는 보나.
반가움의 포옹하는 보나와 찬영.
찬영은 깜짝 이벤트를 위해 보나에게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를 미리 하지 않았었네요.
감동받은 보나.
찬영에게 '뭐 먹고 싶냐'며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지금 아빠 찾고 있던것 아니냐?'는 찬영에게 '지금 아빠가 중요해?!'라는 보나.
찬영은 '난 딸은 낳지 말아야 겠다~' 라고 하자 보나는 '누가 나아준대?! 아응~ 변태!' ㅎㅎ

그리고 둘이 온 곳은 찬영의 집.
두 남자의 요리 솜씨를 보고 보나는 할말을 잃습니다.
순식간에 맛있는 잔치국수를 완성한 찬영과 찬영의 아버지 윤재호.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재호는 찬영에게 'LA에서 탄이 만났었다며?'라고 묻는데...
순간 굳어진 보나. "혹시... 김탄?"
탄이를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며 누가봐도 아는데 모르는척 하는 보나.
이런 보나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찬영.
보나는 시무룩 해져서 명수의 작업실에 또 누워 있습니다.
명수는 '또 왜? 뭔데?'라고 묻고 보나는 '찬영이가 자기와 김탄이 사귀었던걸 알지도 모른다며 자기가 차일것 같다'고 걱정합니다.
보나 : "김탄이 내 얘기 뭐라고 했을까? 걔 분명 나 못잊었을텐데.. 둘이 치고박고 까지 한것 같던데... 설마 김탄이 소송거는거 아니야? 찬영이한테 맞았다고?!"
이에 황당한 명수...ㅋㅋ

자신의 방에서 드림캡쳐를 바라보던 탄.
그리운 은상.
탄은 은상의 SNS에 들어가 봅니다. 그리고 발견한 은상의 사진과 글!
어젯밤 꿈속에 내가 있었던 걸 증명할 길이 없듯.
그곳도 내게 그렇다.
난 정말... 그곳에 있었을까?
그리고는 은상의 계정으로 댓글을 다는 탄.
"너 거기 있었어. 내가 증명해"
그 시간 마당에서 집쪽으로 향하던 은상은 자신의 이름으로 달린 댓글을 발견하고는 황당해 합니다.
그리고는 곧 탄이라고 확신한 은상.
은상 : "야 너 로그아웃 안해? 인생에서 로그아웃 당해볼래. 진짜?!"
김탄 : "어 안해. 내가 그렇게 양심적으로 보였어? 마약상인데? 너 어디야. 아직 신장은 건강해?"
은상 : "건강하다. 왜! 필요하면 가지러 와보시든가!"
김탄 : "너 솔직히 말봐. 진짜 내가 나타났으면 좋겠지?"
이렇게 은상의 SNS 계정으로 댓글 대화가 시작된 둘!
그나저나 다른 사람이 보면 정말 웃기겠네요. 은상이 혼자 주절주절..ㅋㅋ
누가보면 다중이인 줄....
집에서 마당쪽으로 나오고 있는 탄.
그리고 마당에서 집으로 향하는 은상.
드디어 문 앞에 서는데...
서로 다른 문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은상과 탄.
아직은 만날 시간이 아닌가 봅니다.
갑자기 댓글이 안달려 초조해 하는 탄의 옆으로 와인을 가지고 희남이 지나갑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지나쳤는데...
잠깐... 저 티셔츠는...?!
은상과 탄이 미국 모텔에서 커플룩으로 입었던 바로 그 티셔츠!
탄은 또 무언가 이상합니다.
알고보니 심부름으로 치즈를 사러 갔다온 은상.
쇼파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기애 앞에 치즈를 놓고 가는데...
기애가 신고 있는 토끼 양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무언가 이상한 표정.
아마도 '어? 저거 잃어버린 내 양말이랑 똑같네..'라고 생각했겠죠?
와인을 가지고 온 희남. 그러나 빈티지를 잘못 가지고 왔는데...
기애는 '이제 눈까지 못쓰는거냐'며 은상이 앞에서 면박을 주고 은상은 앞으로 와인 심부름은 자신을 시키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에 기애는 '그래~ 그게 좋겠다. 공짜 밥 먹으니 밥 값은 해야지'라며 얄미운 사모님 포스를 풍기고...
다른 와인을 가지러 와인 셀러에 도착한 은상.
지하실 고급스러운 장에 빼곡히 정렬된 와인을 보며 '와인도 이렇게 호강하는데...'라며 더 서럽습니다.
마당 벤치에서 계속 은상의 댓글을 기다리고 있던 탄.
'아~왜 답이 없냐고~~!'라며 신경질이 나는데 누군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에 뒤 돌아 봅니다.
그리고 마침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는 은상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놀랍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또 같은 뒷모습을 발견한 탄.
기애에게 '이집에서 가위 눌린적 있냐'고 묻습니다.
와인을 오픈하다 깜짝놀란 기애는 '왜? 악몽꾸냐'며 걱정스런 얼굴로 바라보는데...
그게 아니라 '자꾸 여자애 뒷모습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는 탄.
기애는 일하는 아줌마 딸이 같이 집에 살고있다고 이야기 하며.
"너랑 동갑이야. 이름이 뭐래더라... 차.은.성? 없는듯 지내랬지 귀신같이 지내라곤 안했는데.."
놀란 탄은 '왜 여기 사느냐고 묻고'...
"미국에 사는 큰 딸이 결혼한다고 보증금 다 빼서 보탰데. 그러니 어떡해..."
방으로 돌아온 탄.
이제 퍼즐 조각처럼 맞혀지기 시작하는 모든 상황들...
미국에서 본 은상의 언니. "엄마가 힘든게 싫다. 제국그룹 망해라"라는 SNS의 은상의 글...
탄은 이제 확신합니다.
김탄 : "너 지금 뭐해 빨리 대답해"
그리고 얼마 후 달린 은상의 댓글 "물 마시는데?"
탄은 주방으로 달려갑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식당에 도착한 탄...
잠시 머뭇거리다가 숨을 가다듬고는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곳에는...
정말 은상이 있었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은상.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탄.
1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네요!
너무 재미있는 상속자들!!! 다음편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