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5, 2013

상속자들(The Heirs) 다시보기 1회(Chapter 2) - 은상. 미국에 갈 결심하다! Korean Drama

[상속자들] 1회 다시보기- 2 

장소는 다시 미국.
미국남자와 말다툼을 하고 있는 이 여자는 은상의 언니 차은서입니다.
자동응답기에서는 은상이 언니에게 메세지를 남기고 있고, 언니는 말다툼 끝에 남자에게 뺨을 맞고 주저앉아 응답기를 바라봅니다.



은상에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언니는 그녀의 하나뿐인 희망이며 롤모델입니다.
은상은 오늘 하루 일과를 언니에게 투정하듯 이야기하며 혼자 길을 걷습니다.
이때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찬영이 준 우산이 펴지지 않아 급히 몸을 숨긴 어느 가게 앞.
문을 닫은 한 기념품가게에서 "어? 드림캡쳐네~?" 라며 바라 보는데요.
순간 드림캡쳐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놀란 은상.



순간 조금전까지 펴지지 않았던 우산이 펴지고!
기분이 좋아진 은상.



아까 반짝였던 그 드림캡쳐를 바라봅니다.

 [상속자들 1회] 다시보기 : 드림캡쳐를 발견한 박신혜+강민혁부자+김성령과 최진혁




이 시간 찬영은 집에서 아빠와 요리중입니다.
친구같은 찬영의 아빠는 제국그룹의 비서. 윤재호(최원영)
45세. 제국그룹 비서실장.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부모님도 그를 믿었고, 친구들도 그를 믿었으며, 회장님도 그를 신뢰했고, 아들인 찬영도 그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제국그룹에 입사한 지 8년 만에 최연소 비서실장 자리에 오를 정도로 그는 성실했고, 믿음직했으며, 인간미 넘치는 남자다.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재치 있는 유머는, 회사 내 많은 여자들에게 ‘애 딸린 남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하지만 재호에게 연애는 항상 잃는 게임이었다. 
마지막 사랑은 찬영을 남겨두고 영원히 자신의 곁을 떠났고, 첫 번째 사랑인 에스더와는 너무 아팠다. 캠퍼스 커플이었던 에스더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을 때, 평범했던 자신의 집이 가난에 속한다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의 찬영처럼.
하지만 에스더에게 앙금은 없다. 그녀와 헤어지지 않았으면, 찬영을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 주말이면 찬영과 함께 낚시를 가고, 방학 때면 텐트 하나 싣고 전국을 돌며 자동차 여행을 하고, 사랑하는 아들이었다가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한 찬영을 만난 건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다. 
회장님이 쓰러지면서 실질적 경영자로 원이 사장 자리에 오르고, 현재 원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재호를 회장님의 사람으로 생각해 경계하는 원 때문에 일이 쉽지 않다.



이곳은 제국그룹의 회장님의 집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아주머니. 그녀는 은상의 어머니. 희남.
음식에 불만인 작은 사모님. 그녀는 김탄(이민호)의 어머니. 기애.
말을 못하는 은상의 어머니는 작은 수첩에 그녀의 말을 담아 전합니다.

박희남(김미경)
50. 여. 가사도우미/은상의 어머니
유년시절 언어 장애를 얻어 평생을 편견과 차별로 힘겹게 세상을 살았다.
은상의 아버지를 만나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그마저도 길지 않았다. 슬하의 두 딸을 두고 남편은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순종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변한 건 그때부터였다. 
어린 두 딸을 키워야 했고,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나보다 먼저 보호해야 했다. 
가사도우미 일을 할 땐 예의 차분한 성격이지만, 가정으로 돌아와선 잔소리 대신 딸들의 등짝을 후려치는 억척스러운 엄마다. 
은상이 투덜투덜 핀잔을 주며 “아유 우리 엄마 말까지 했으면 어쩔 뻔 했어.” 
못된 농담을 해도, 내 딸은 말을 할 줄 알아서 행복하기만 하다. 
말 못하는 것을 장점으로 여기는 기애로부터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이 주된 업무라 제국그룹의 비밀들을 많이 알고 있다.



우아하게 1등급 와인 샤또 라뚜르와 식사를 하려는 제국그룹의 작은 사모님. 한기애 (김성령)
44세. 탄의 어머니

아직 호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언젠가 탄이 제국그룹의 경영자로 나서고 자신이 호적의 주인이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뿐인 아들은 경영 따윈 관심 없고 연일 사고치는 게 일이니 속이 터집니다. 결국 원의 지시로 탄을 미국까지 유배 보내고, 그 커다란 집에서 원과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지한 채 4년을 보냈습니다.
욕망만큼이나 행동에 거침이 없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악녀지만, 빈틈 많고 세상 물정 어두워 매사가 약점 투성입니다. 덕분에 그 약점을 꽉 쥐고 있는 입주 가정부 희남(차은상의 어머니)에게 잡혀 사는 느낌입니다.



식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을때 탄의 이복형제 김원(최진혁)이 들어옵니다.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는 기애. 
이에 황급히 1등급 와인을 국에 부어 흔적을 없애는 희남.
이렇게 원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는 거였군요.



식욕을 잃은 기애는 이럴때 드라마에서 보면 사모님들은 식사를 하지 않는다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기애의 식탁에 올랐던 맛난 반찬들을 그대로 희남의 식탁에 오릅니다.



엄마가 남은 음식을 싸온것에 자존심이 상한 은상.
"이런것 좀 싸오지 말라며" 엄마를 노려보며 울먹입니다.



속이 상한 은상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주저 앉아 버리고.
책상위에 올려진 액자를 바라봅니다.
그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은상과 은상의 언니가 있습니다.

 [상속자들 1회] 다시보기 : 언니의 결혼소식을 들은 은상(박신혜)



은상의 어머니는 알겠다고 다시는 남은 음식을 싸오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은상에게 다가와 통장을 하나 건냅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언니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이 돈을 언니에게 부처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언니가 결혼을 한다는것도 놀랍고. 어머니가 이 큰 돈을 언니에게 보내는 것도 놀라운 은상.
은상은 언니가 결혼을 한다면 우리가 가봐야 하는것 아니냐며 엄마를 설득해 보지만, 엄마는 우리가 가는게 언니한테는 오히려 흠이된다고 말합니다.



여기 또 다른 모녀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RS 인터네셔널의 대표 이에스더(윤손하) 그리고 그녀의 딸 RS 인터내셔널의 상속자 유라헬 (김지원)

한국의 의류업계에 한 획을 그은 RS 인터네셔널의 대표와 상속녀 다운 세련된 모습의 모녀.

그런데 라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그녀의 엄마.
사업 확장을 위해 제우스 호텔의 대표. 영도의 아버지 최동욱(최진호)과 재혼을 통보하는 초고단수의 엄마를 보며, 라헬은 자신이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예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는 시간.
그런데 분위기가 영.. 살벌하고 어색하기만 하네요.



영도의 아버지 최동욱(최진호)
47세. 호텔 제우스의 대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호텔을 가진 젊은 대표.
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소개에서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것을 취해왔던 인물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영도의 아버지 캐릭터에 대해 읽으면서 섬뜩하더군요. 이런 무서운 아버지가 새상에 과연 있을까...

<최동욱 등장인물 소개 중 일부>
호텔 제우스 대표로서의 삶에 취해 아버지 역할도 사랑 대신 권위만 세울 줄 안다.
그래서 영도를 키운 8할이 분노임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온전히 제 아들임에도 완전하지 못함에 화가난다.
내가 어떻게 일군 사업인데, 아들이란 이유로 거저 물려받는다고? 대의를 위해서라면 언제나 영도를 벼랑 끝으로 밀 준비가 돼 있다. 살아남는 건 어디까지나 영도의 몫이다.




이런 식사 자리가 영 달갑지 않은 영도.
슬슬 반항기 층만한 얼굴로 바뀌더니 비록 동갑이지만 라헬이 생일이 느리니 여동생이 되겠다며 주고받는 부모님의 대화에 "여동생이 너무~내 스타일이여서 이거 큰일인데"라고 말합니다.
순간 어이없는 라헬과 더 싸늘하게 식은 분위기.



결국 영도의 아버지 동욱은 그 자리에서 영도의 뺨을 때리고...
영도는 식사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때는 이때다! 영도를 따라 자리를 벗어난 라헬.
자신을 잡으러 온것이냐 묻는 영도에게 놓치러왔다고 말하는 라헬.
둘의 대화 속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라헬이 김탄과 약혼한 사이라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우리가 가족이 된다면 '김탄과 영도가 처남 매제사이가 되는것'이냐며 이 결혼은 영도에게만 싫은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라헬. 라헬의 말에서 짐작해 보면 영도와 김탄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속자들 1회] 다시보기 : 의붓남매가 되는것이 싫은 김우빈과 김지원



오늘 또 다른 아르바이크 중인 은상.
해도해도 끝이없는 설겆이...
다른 친구들이 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있을때 여기저기 오가며 알바를 해야하는것도 싫고, 말 못하는 엄마를 둔 것도. 그런 엄마를 무시하는것도 싫은데...
은상이 제일 싫어하는 건 이 구질구질한 삶에 도저히 출구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밝고 독립적이고 강해보이지만, 어쩔수 없이가슴 한구석이 병들어 있습니다.

사장님께 수고비를 받으면서 방학인데 휴가 안가냐고 묻는 사장님께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 간다는 은상.
언제 돌아오냐고 묻는 사장님께 은상이 하는 말. "안 돌아오려구요"
"언니가 결혼을 한다는건, 한국에 안돌아온다는 거고. 언니가 안돌아 온다는건 난 평생 설겆이나 하면서 엄마랑 둘이 살아야 한다는 거고.. 처음부터 내 인생은 흑자없이 세팅된건가.. 너무 억울하고..."
사장님은 "무슨 열여덟이 벌써 그런 생각을 해~!?"



언니에게 송금이 아닌 환전을 위해 은행에 온 은상.
통장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결심하는 듯한 그녀.




다시없을 인생의 기회라 여긴 은상은 엄마가 마련해 준 돈을 직접 전해준다는 임무를 빙자해,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입합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짐을 싸다 혼자 남을 엄마를 생각하니 미안한 맘에 눈물을 멈출 수 없는 은상.

 [상속자들 1회] 다시보기 : 미국으로 떠날 결심한 박신혜



같은 시각 여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려는 또 다른 소녀. 라헬.



약혼 1주년을 기념해 김탄을 만나러 가려는 라헬.
그러나 탄이는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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